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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음란물 본 사실 폭로” 협박성 스팸메일 주의보

등록 2020-04-17 10:00수정 2020-04-17 13:46

계정 비밀번호 언급하며 1164달러 요구
“유출 계정정보 이용…수신 즉시 삭제해야”
협박형 스팸메일 화면 갈무리. 안랩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성 착취 영상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음란 동영상을 유통하는 성인 사이트 접속 이력 노출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협박형 스팸메일이 보내지는 것으로 드러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17일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를 언급하면서 ‘당신의 음란물 이용 사실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며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협박형 스팸메일이 발견됐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은 “이번에 발견된 협박 메일 공격자는 사용자 계정 비밀번호를 메일 제목과 본문에 포함시켜 수신자의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협박 메일 본문이나 첨부 문서에는 “당신의 계정 비밀번호(유출된 실제 비밀번호 기재)를 알고 있다. 웹 카메라를 이용해 음란물을 보는 모습을 촬영했고, 피시와 소셜 미디어의 모든 연락처를 확보했다”는 협박 글이 들어있다. 이어 “비트코인을 송금하지 않으면 당신의 음란물 접속 기록과 시청 영상을 당신의 주소록 내 연락처로 유포하겠다. 1164달러(14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라”고 요구한다.

안랩 박태환 팀장은 “음란 사이트 접속 일시 및 영상 갈무리 등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공격자는 기존 유출된 계정 정보를 이용해 음란 사이트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메일은 수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평소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포함된 협박형 스팸메일을 받았을 때는 해당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웹사이트의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으라”고 권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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