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여명에게 총 3억여원어치 지급 “임직원 원격근무로 매출 준 소상공인 돕고 구내식당 밀집도 낮춰 코로나19 확산 방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는 20일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5800여명 모두에게 각각 5만원씩, 총 3억여원어치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이 상품권은 네이버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 소재 8천여개 자영업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계열사 임직원들의 원격근무로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오는 29일까지로 잡은 정상출근 준비 기간 동안 회사 구내식당의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임직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월26일부터 4월17일까지 원격근무를 시행했고, 20일부터 2주간을 완전 정상업무로의 복귀 준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네이버 직원들은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출근일을 정해 주 2회 사무실로 출근한다.
앞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10일 코로나19 재난 극복 동참 차원에서 임직원 2천여명 모두에게 건강관리 복지비 20만원과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어치 등 총 30만원씩의 ‘긴급재난지원금’을 4월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