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터치 스크린 달린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 ‘네스트 허브’.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후속 모델을 내놓으며 터치 스크린 달린 제품을 추가했다.
구글은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 등 인공지능 스피커 신제품 2종을 구글스토어, 옥션, 지마켓, 쿠팡, 하이마트, 쓱닷컴, 11번가를 통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각각 그레이와 블랙 등 2가지 색상이며, 네스트 허브 판매가는 11만5천원, 네스트 미니는 6만4900원이다. 구글은 2018년 ‘구글 홈’과 ‘구글 미니’ 등 2종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국내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후속 모델을 내놨다.
새 모델 가운데 네스트 허브에는 7인치 크기 터치 스크린이 달렸다. 구글은 “터치 스크린으로 레시피 검색, 동영상 시청, 구글 포토 등 비주얼 콘텐츠 이용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네스트 미니는 기존 구글 홈 미니에 견줘 베이스 사운드가 강화됐고, 별도 마이크를 내장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 기능이 없어 갖고 다니며 쓸 수는 없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네이버, 카카오,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도 각각의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