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이 연간 1800만명이 쓰는 빠른 길 안내 서비스 ‘티(T)맵’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알려주는 ‘티맵 미식로드’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 5년 동안 쌓인 18억개의 티맵 이용자들의 음식점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맛집을 알려준다.
티맵 미식로드는 지역·성별·나이·동행자 등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맛집을 추천한다. 이용자의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인기 맛집을 소개하는 한편, 어린이 혹은 부모님과 방문하기 좋은 음식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동행자로 아이를 설정하면 어린이집·키즈카페·초등학교 등 아이 관련 장소 검색 이력이 많은 티맵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한 맛집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한다.
티맵 미식로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주제별 맛집도 찾을 수 있다. 5년 동안 사랑받은 맛집, 인증샷 찍기 좋은 카페, 최근 뜨는 맛집,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등이 준비돼 있다. 음식점 상세정보에는 시간대별 방문자 수를 확인해 바쁜 시간을 피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대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티맵 미식로드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용 누리집(
tastytmap.co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믿을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