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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한글날 맞아 9번째 무료 글꼴 ‘을지로 10년후체’ 배포

등록 2020-10-09 10:38수정 2020-10-09 10:53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574돌 한글날을 맞아 9번째 무료 글꼴 ‘을지로 10년후체’를 우아한형제들 누리집(https://www.woowahan.com/#/fonts)에서 9일 배포했다.

배민은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길거리의 간판 글자를 배민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만든 무료 글꼴을 공개해왔다.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 2018년 한나체 Air·Pro, 2019년 을지로체를 차례로 선보였다. ‘배민체’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방송 자막, 광고 등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이날 발표한 ‘을지로 10년후체’는 지난해 공개한 ‘을지로체’에 시간의 개념을 담은 글꼴이라고 배민은 설명했다. 을지로체가 을지로 일대 공구거리 간판 글자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의 느낌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10년이라는 세월까지 녹여내 기존 을지로체에서 희끗희끗하게 바래진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자주 쓰이는 조사 50자는 을지로10년후체로 입력하면 여러 번 입력할 수록 세 단계로 흐려지도록 했다.

배민 쪽은 “을지로체와 을지로10년후체는 배민이 작년부터 시작한 ‘도시와 글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활 속 글꼴을 재해석하는 작업의 결과물”이라며 “공구거리 간판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글씨로 표현된 글자체를 재해석해 선 굵은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 부드럽게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을지로10년후체는 힙스터들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 잡은 을지로 특유 정서에 시간의 흐름을 담은 새로운 서체”라며 “배민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지역 곳곳의 정서를 담아낸 서체를 개발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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