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보는 ‘슬세권’ 키워드는 용달, 인테리어, 학원 순이었다.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범위의 거리를 뜻한다.
당근마켓은 4일 ‘내근처’ 서비스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내근처’는 당근마켓 이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동네 가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별도의 비용 없이 상호명 등이 포함된 소개글을 올려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해 1월 현재까지 전국 6577곳의 가게 10만여곳이 입점해 있다.
슬세권 키워드 1위를 차지한 ‘용달’은 “가구 등 크고 무거운 물품을 거래할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근마켓 쪽은 분석했다. ‘인테리어’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검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학원, 카페, 이삿짐센터를 알아보는 경우도 많았고, 속눈썹, 공방, 네일, 에어컨, 피부 관련 키워드도 10위권에 들었다. 휴대폰, 음식점, 피부관리, 중고차, 컴퓨터, 영어, 클래스, 에어컨이전설치도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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