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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직원 성과급 동결한 네이버, 경영진 연봉은 55% 인상

등록 2021-03-16 21:33

미등기임원 포함 직원 연봉은 3% 늘어 1억원 돌파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네이버가 지난해 경영진 연봉을 50% 넘게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34억5천900만원,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26억6천만원,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4억6천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억2천100만원,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억7천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네이버 핵심 경영진인 이들 5인이 지난해 받은 보수총액은 모두 126억7천600만원이다. 여기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버 경영진 5명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2019년 81억8천700만원보다 55% 늘어난것이다. 네이버는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최근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네이버 노조는 직원 성과급이 임원들의 보상에 견줘 적정한 보상인지 입장을 밝힐 것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해진 GIO는 지난 12일 네이버 전 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사업이 더 커지고 잘 돼야 타사와의 보상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영진과 스태프를 믿어주세요"라고 말한 바 있다.

네이버 미등기 임원 98명은 지난해 1인 평균 3억9천474만원을 받았다.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직원 3천987명의 평균 연봉은 1억24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9천945만원보다 3%가량 늘어난 것이다.

애초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2019년도 네이버 직원 평균 연봉은 8천455만원이었으나, 이번 보고서부터 근로소득공제 공제 전 급여로 기준을 바꿨다. 네이버는 이달 24일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어 임직원 보상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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