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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 ‘지그재그’ 인수…“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

등록 2021-04-14 15:13수정 2021-04-14 15:35

2030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2030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2030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카카오 품에 안긴다.

카카오커머스는 14일 ‘카카오 스타일’ 사업부문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크로키닷컴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베이코리아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장고 끝에 불참’한 바 있다. 그랬던 카카오가 한 달 만에 유니콘급 패션 스타트업 인수 결정을 내놓은 것이다. 크로키닷컴은 지난 2015년 시작한 ‘지그재그’ 서비스를 통해 4천곳 이상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과 2030 충성고객을 확보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이나 당기손실은 250억원이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크로키닷컴과 카카오 스타일의 합병법인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되며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합병법인의 대표를 맡는다. 카카오 쪽은 “카카오가 크로키닷컴의 최대주주가 된다”고만 하고, 구체적인 인수가액과 카카오가 확보할 크로키닷컴의 지분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글로벌 패션 사업 진출 계획도 내놨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CIO)은 “지그재그는 엠제트(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며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및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향후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훈 대표는 “패션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어 낸 지그재그와 전 국민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전 세대에 제공하기 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공격적인 신사업을 전개해 시장 내 강력한 경쟁 우위에 서겠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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