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선물샵’ 주제판을 새로 열고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동안 카카오의 대표적인 커머스 전략으로 꼽혀온 영역에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4일 네이버가 낸 보도자료를 보면, 네이버 선물하기의 차별점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제품도 선물하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네이버 쪽은 “선물하기 이용자들의 패턴을 보면 평소에 이용자가 직접 경험해 본 좋은 상품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며 “45만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수많은 상품과 럭셔리 브랜드를 지인에게 쉽게 선물할 수 있다”고 해당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에 선물샵 판에는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들의 작품을 선별한 ‘컬처샵’, ‘아뜰리에샵’이 마련됐다. 인공지능 기반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도 적용돼 검색어에 따라 성별·연령별 선호 선물이나 인기있는 선물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임현준 네이버 선물하기 리더는 “네이버 선물하기는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상품과 브랜드, 페이포인트 선물 등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마음과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 흐름이 차별점”이라며 “선물샵 판의 큐레이션과 독보적인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 상품 추천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선물하기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중소상공인 및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