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대학 축제와 신입사원 집단교육 등을 메타버스에서 구현 중인 가운데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은 오는 17일 아이티(IT)연구소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 과정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점프 버추얼 밋업’이 채용설명회가 열리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채용의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들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인HR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서류평가와 인성검사를 통과하고 코딩테스트를 앞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람인HR 남광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 및 개발 조직과 채용 포지션을 소개하고, 시니어 개발자들이 코딩테스트와 직무 면접팁,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점프 버추얼 밋업’ 앱 안에 있는 컨퍼런스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 형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남광현 CTO는 “하반기에는 기업회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언택트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