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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차그룹 5개사,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로 전환

등록 2021-07-07 14:55수정 2021-07-07 15:06

“탄소 중립” 선언에 이어 RE100 가입…2025년까지 전기차 23종 출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5월 24일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사전 행사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5월 24일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사전 행사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현대자동차그룹 5개사가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은 이달 중 ‘한국 재생 에너지 100%(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기후그룹과 환경 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이 쓰는 전력량을 100% 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충당한다는 목표 아래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가입 대상은 연간 100기가와트시(GWh)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다. RE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은 가입 후 1년 안에 중장기 재생 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아야 한다.

지난달 말 현재 전 세계 기업 310여 개가 가입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에스케이(SK)하이닉스와 에스케이텔레콤 등 에스케이그룹 8개사가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현대차 등 5개사는 오는 2050년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기 목표로 정하고, 회사별 에너지 수급 상황에 맞춰 2040년 이후부터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재생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물론, 외부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전력 거래 계약 체결,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한전에 추가 요금을 내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또 5개사외 나머지 계열사들도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출시하고, 신형 넥쏘, 수소 트럭 등 수소 전기차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피포지(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향후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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