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엘지(LG)유플러스 사옥. 연합뉴스
엘지(LG)유플러스가 국방부와 손잡고 직업군인을 부모로 둔 초등학생 자녀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엘지유플러스는 5일 국방부와 ‘초등 군인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부터 군인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자사 교육 콘텐츠인 ‘유플러스(U+) 초등나라’와 전용 스마트패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2년간 콘텐츠 이용료와 통신 요금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 명 이상의 부모가 군인인 ‘군인 가정’의 자녀는 군 부대의 특성상 읍·면 이하 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고, 부모의 전·출입에 따른 잦은 전학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한 지원이다.
학생들은 유플러스 초등나라와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초등학교 정규과정 예·복습이 가능한 ‘스마트 만점왕’ △20개국 앱스토어 어린이·교육 부문 1위 수학교육 앱 ‘토도수학’ △영어 독서 프로그램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실험 및 코딩학습 등 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엘지유플러스는 초등학생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10주 챌린지 프로그램’과 학습 지도를 위한 멘토링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병과 구분 없이 읍·면 이하 지역에 거주하는 군인 자녀 500명을 선발해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황현식 엘지유플러스 사장은 “군인 자녀가 학습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군인들의 헌신이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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