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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텔레콤, 신설회사명 ‘SK스퀘어’로 결정…11월 공식 출범

등록 2021-08-17 16:07수정 2021-08-18 02:49

에스케이(SK)텔레콤의 기업분할로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하는 에스케이스퀘어.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SK)텔레콤의 기업분할로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하는 에스케이스퀘어.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창립 37년 만에 이동통신 사업과 투자사업을 나누기로 한 에스케이(SK)텔레콤의 신설 투자회사 이름이 공개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 투자회사의 사명을 ‘에스케이스퀘어’(SK Square)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통통신 사업을 하는 존속회사의 이름은 ‘에스케이텔레콤’을 유지한다. 에스케이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에는 박정호 에스케이텔레콤 시이오가 선임될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오는 10월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에스케이스퀘어의 공식 출범일은 분할기일인 11월1일이다.

새롭게 탄생하는 에스케이스퀘어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순자산가치(NAV)를 현재의 3배인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에스케이스퀘어는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해 에스케이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살리는 한편,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 중인 ‘케이(K)-반도체 벨트’ 조성 등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영역에서도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츠 등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정호 에스케이텔레콤 최고경영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에스케이스퀘어는 글로벌 아이시티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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