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꿀벌 살리기’····집 뒤뜰서 도시양봉

구자은 엘에스(LS)엠트론 회장이 서울 성북구 집 뒤뜰에서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엘에스그룹 제공

구자은 엘에스(LS)엠트론 회장이 꿀벌을 살리자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엘에스그룹이 2일 전했다. 구 회장은 꿀벌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택 뒤뜰에 작은 벌통을 설치하고 도시 양봉을 시작했다.

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 서식하는 꿀벌은 약 1년 사이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었다. 생산되는 꿀의 양은 연간 10ℓ에 이른다고 한다. 구 회장은 이를 포장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라는 문구를 넣어 지인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엘에스그룹 연수원인 엘에스미래원도 올해 7월부터 안성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토종 꿀벌육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엘에스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됐으며, 11월께 수확 예정인 토종꿀 60㎏은 엘에스가 해마다 연말에 개최하는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