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5톤 ‘누리호 심장’ 일반에 첫 공개

19~23일 ‘서울 ADEX 2021’ 전시회
첫 국산 로켓 누리호의 ‘액체로켓 엔진’

누리호의 핵심 장치인 75톤 액체로켓 엔진. (주)한화 제공

‘누리호’의 핵심 장치인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주)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1’ 전시회의 ‘한화 스페이스 허브’관에서 이 엔진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첫 국산 로켓(발사체)인 누리호는 오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장치로,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 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한화 쪽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 펌프,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엔진은 실험용으로 제작된 여분이다.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이번 전시회 때 통합 전시관을 꾸려 (주)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 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김영배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