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러시아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안내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 대상국을 올해 말까지 50개국 이상으로 넓힐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금은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러시아,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4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청각 장애인들은 ‘삼성닷컴’ 내 안내페이지를 통해 양방향 화상통화에 접속해 수어 상담원으로부터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콘텐츠에도 수어를 지원해 제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매장과 수리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불편을 겪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전무는 “제품 사용 중 불편이 있어도 상담과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을 배려하는 수어 상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을 한 차원 높임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 사회적 약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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