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에스(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제품. 삼성전자 제공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2’를 앞두고 한국의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각종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시이에스 혁신상 가운데 4개 부문에서 총 43개의 제품과 기술이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21개, 생활가전 부문 7개, 모바일 부문 11개, 반도체 부문 4개의 상을 수상해 모두 4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를 차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티브이(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모바일 부문에선 지난 8월 출시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시이에스(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엘지(LG)전자 제품. 삼성전자 제공
엘지전자도 총 24개의 시이에스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엘지 올레드 티브이는 10년 연속 시이에스 혁신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는 △게이밍,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처리 등 3개 부문에서 6개의 상을 받았다. 이밖에 식물생활가전 엘지 틔운(tiiun), 엘지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차별화된 생활가전을 비롯해 내년 출시 예정인 다목적 스크린 엘지 원퀵 등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아이티 제품 등이 고루 상을 받았다.
시이에스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한종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시이에스 2022 개막에 앞서 내년 1월4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후변화 최소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에 나선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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