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4월1일 일본 나고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4월 운항을 중단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일본의 입국자 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주 1회로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은 증편 운항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매주 금요일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3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25분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일정은 나고야 공항에서 현지시각 오전 11시2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운항 계획은 4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주요 노선들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3월27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는 주 3회에서 5회로, 인천~후쿠오카는 주 1회에서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일본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 한-일 간 무비자 입국제도 및 자가격리 완화 동향을 살펴 추가 증편운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입국 시에는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피시아르(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입국 전 전자 질문표를 작성해야 한다. 또 스마트폰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백신 3회 접종 완료자(얀센의 경우 1회를 2회로 인정)는 증명서 소지 시 3일 자가격리, 증명서 미소지 시 3일 시설격리 후 4일 자가격리 조처를 받는다.
곽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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