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서강대에 ‘취업보장’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설립

지난 24일 에스케이(SK)하이닉스와 서강대가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강대 제공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서강대와 손잡고 채용연계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설립한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5일 김동섭 대외협력 사장 등 경영진이 전날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과 만나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서강대는 내년도부터 공과대학에 정원 30명 규모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며, 올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강대 교수진은 에스케이하이닉스에서 필요한 반도체 설계 및 관련 소프트웨어 역량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해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에 나서게 된다.

졸업 후 에스케이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입생들은 회사로부터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학생 선발 및 교육지원 등 학사 운영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동섭 에스케이하이닉스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서강대의 탁월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누빌 훌륭한 반도체 인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