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국제정세 및 한·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펜스 전 부통령,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오찬을 하며 한·미 관계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펜스 전 부통령이 극동방송의 초청으로 강연차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오찬에서 김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의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한화그룹 쪽은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국제 분쟁과 경제 위기로 기업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찬에는 펜스 전 부통령의 부인인 카렌 펜스 여사, 김장환 목사의 딸인 김애설 교수와 함께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도 참석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