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의 인공지능(AI) 아나운서 ‘라미’가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등장해 코트라의 사업 소식을 전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일 인공지능(AI) 아나운서 ‘라미’를 자체 유튜버 채널(‘KOTRA TV’)에 처음 등장시켰다.
라미(RAMI)는 코트라의 다양한 소식을 알린다는 뜻을 담은 ‘코트라 알리미’에서 따온 이름이며 인공지능 기술 보유업체 ‘마인즈랩’의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만든 모델이다. 코트라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정보 제공과 홍보를 위해 ‘캡슐미디어’와 연간 용역 계약을 맺어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의 4대 디지털 플랫폼인 ‘무역투자24’, ‘트라이빅’, ‘바이코리아’, ‘해외경제정보드림’과 더불어 디지털 전략 강화 방안의 하나다.
라미는 ‘코트라 티브이’의 한 꼭지인 ‘KOTRA 쇼츠(Shorts)’를 통해 해외시장 움직임을 전한다. 코트라는 앞으로 인공지능 아나운서를 활용해 “공사의 다양한 사업 소식뿐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이슈와 전 세계 127개 해외 무역관에서 수집한 시장 정보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 콘텐츠 형태를 젊은층(MZ 세대)에서 접근하기 쉽게 60초짜리 속보 행태로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내용 면에서는 기업에 유용한 무역과 투자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개설한 해외 진출 정보 플랫폼 ‘해외경제정보드림’에 실린 것 중 시의성 높은 뉴스를 골라 영상으로 만들어 전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젊은 글로벌 마케터들이 쉽게 해외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수출과 투자에 유용한 해외시장 뉴스를 빠르게 전달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