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내년 1월2일 새로 출범하는 합병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첫 대표이사로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선임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이런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정탁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8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현 에스엔엔시(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에스엔엔시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한 단계 성장시킨 바 있다. 과거 포스코이에스엠(ESM)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아이시티(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후속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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