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에 배치된 LG전자 클로이 가이드봇. 좌측 상단은 수어해설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이미지.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엘지 클로이 가이드봇 ‘큐아이’를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이드봇은 문화를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 노출로 전달력을 높이고,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전용 경로를 안내하는 식이다. 또 어린이 관람객은 터치와 드래그 앤드 드롭을 이용해 영역 확대, 퀴즈, 무늬 맞추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케이티(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5년이면 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엘지전자는 가이드봇과 서브봇(서랍형·선반형), 유브이-시봇(UV-C·방역용), 캐리봇, 잔디깎이봇 등 5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노규찬 엘지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엘지 클로이 가이드봇은 관람 접근성 확대가 필요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찾은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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