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오는 4월 인텔과 10나노급 5세대(1b) 디디알(DDR)5 서버용 디(D)램 호환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지난 1월에는 10나노급 4세대(1a) 서버용 디램으로 인텔 인증을 받은 바 있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다음달 새 디램을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인증 절차에 돌입한다. 통과하면, 인텔이 1월 출시한 새 중앙처리장치 ‘사파이어 래피즈’의 다음 제품과 짝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쪽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통상 중앙처리장치 성능에 맞춰 서버용 디램이 채택된다. 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하는 인텔이나 에이엠디(AMD) 등이 자사 제품에 맞는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등의 디램과 기술 정합성을 검토한 뒤 주문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에이엠디와 10나노급 5세대 디디알5 디램에 대한 호환성 검증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