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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016’도 역사 속으로… 2G 가입자 ‘010’ 연결 서비스 종료

등록 2023-07-16 15:23수정 2023-07-16 20:21

KT, 31일에 016 연결 서비스 종료
SKT·LG U+는 2년 전에… “수요 없어”
지난 2000년 서울역에서 한국통신 프리텔이 ‘016 피씨에스(PCS)’ 판촉행사를 벌이던 모습. <한겨레> 사진자료
지난 2000년 서울역에서 한국통신 프리텔이 ‘016 피씨에스(PCS)’ 판촉행사를 벌이던 모습. <한겨레> 사진자료

끝까지 011, 019, 017, 018 번호를 고수하던 이들이 주변에서 사라진 데 이어 마지막으로 연결이 가능했던 016 번호에 대한 서비스도 종료된다. 이동통신사들이 2세대(2G) 이동통신을 010 번호로 연결해주던 서비스를 종료하기 때문이다. 이미 2년 전인 2021년에 010 번호 연결 서비스를 종료했던 에스케이(SK)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LG U+)에 이어 오는 31일 케이티(KT)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케이티는 오는 31일부로 ‘010 번호 연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던 초창기, 2세대(2G) 이동통신 휴대전화 식별 번호인 011, 016, 017, 018, 019 등을 사용하던 이용자가 010 번호로 바꾸면 기존 번호로 온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연결해주던 서비스다. 다음달부터는 016 번호로 걸려온 전화도 더이상 연결이 안된다.

2004년 정부가 휴대전화 통합 식별 번호 ‘010’을 발급하기 전까지는 이동통신사별로 식별 번호가 달라 통신사들 사이에 ‘번호’를 마케팅·홍보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웠다. 요금제 정책·통화품질 등에 따라 번호마다 개성과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강조했다. 이때문에 010 번호가 나온 초기만해도 016, 017, 019 등 자신의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정부가 ‘010’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이동하는 기간을 2021년 6월까지로 한정하면서 ‘서로 다른 식별 번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케이티 관계자는 “이제는 016 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없어 010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의 수요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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