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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LG, 한가위 앞두고 협력업체에 2조6천억원 조기 지급

등록 2023-09-14 17:00수정 2023-09-14 17:56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과 엘지(LG)의 주요 계열사들이 한가위를 앞두고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두 그룹 계열사가 협력사에 미리 지급하는 대금 총액은 2조6천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당초 지급일 보다 약 10일 앞당겨 물품대금 1조 4천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아이(SDI),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1개 회사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삼성 계열사들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장터’를 열어 자매마을 특산품과 관계 중소기업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협력사의 경쟁력이 회사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기준을 세우고, 3조4천억원 규모의 상생·물대(물품대금) 펀드를 운용하는 등 중소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엘지도 엘지전자를 비롯해 엘지디스플레이, 엘지화학, 엘지에너지솔루션, 엘지생활건강, 엘지유플러스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업체에 납품대금 총 1조2천억원을 미리 지급한다. 엘지그룹은 대금 조기 지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엘지디스플레이의 경우 한가위를 맞아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 및 복지관에 식료품을 지원하며, 엘지이노텍은 마곡·평택·안산 지역의 소외계층에 명절 음식을 전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엘지전자는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맞춰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상생결제시스템을 2015년에 도입했고, 엘지그룹은 협력사들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상생협력펀드를 운용 중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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