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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화오션 “세계에서 가장 은밀한 잠수함” 개발 나섰다

등록 2023-11-29 15:24수정 2023-11-29 15:35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3천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3천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잠수함용 신형 소자장비 설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소자장비는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자기를 줄여 적에게 탐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기술 장비다.

한화오션이 개발할 설계기술은 소자코일·제어기, 전원공급기, 자기센서 설계기술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기술을 활용해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강화한, 세계에서 가장 은밀한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오는 2028년 5월까지 연구를 진행한 뒤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10월 국방과학연구소의 시험제작 사업인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에 적용될 수소 연료전지 체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전 선종을 건조한 조선소이기도 하다. 1987년 해군으로부터 1200톤급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을 첫 수주한 이래 장보고-I 9척과 장보고-II 3척, 3천톤급 장보고-III 신형잠수함 4척 등 해군이 보유한 23척 잠수함 중 16척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또 3천톤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3000톤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개발한 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에 이어 8번째다. 국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국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6척의 잠수함을 수출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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