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달 중순부터 분양 접수
도시민들의 영농 체험장과 가족 여가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말 농장이 새 봄을 맞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 사이에 문을 여는 전국 376개 주말 농장의 분양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농협 주말 농장 홈페이지(www.weeknfarm.com)를 새로 개설해 인터넷으로도 쉽게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주말 농장 분양 가격은 5평 기준으로 5만~10만원이고, 주말 과수원은 과실나무 1그루 기준 5만~35만원이다. 매실과 단감 나무는 5만원선, 사과와 배나무는 5만~10만원선이다. 참다래 나무는 35만원이다. 주말 목장은 염소 1마리에 25만~30만원이고, 사슴은 최고 200만원짜리도 있다.
이종범 농협 농촌지원부 차장은 “지난해 농협 주말 농장을 분양 받은 사람이 7만1265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며 “대부분 도시 근교에 농장이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의 농사 체험이 가능하고, 농사 경험이 없어도 농장주가 재배 방법 등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 신청은 주말 농장 홈페이지 외에도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02-2080-5588~9)와 농협 지역본부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