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정수기
제10회 한겨레 광고대상
[생활용품 금상] 웅진코웨이
송혜교가 도도하게 바라본다.
도도한 표정의 송혜교가 바라는 건 바로 깔끔하고 예쁜 주방을 꾸미는 데 어울릴 만한 정수기. 하긴 요즘 세상에 자기집이나 자신을 꾸미는 데 대충 하고 말 주부가 어디 있겠는가. 웅진코웨이 정수기는 이 광고를 통해 주방 한구석을 커다랗게 자리하던 예전의 정수기가 아니라, 날씬한 디자인의 제품임을 부각하고 있다.
이번 코웨이 정수기는 온수와 냉수의 코크가 2개였던 기존 제품과 달리 코크를 하나로 통합해 냉수와 온수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로 통합하는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도입해, 국제적 산업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까지 수상했다. 또한 ‘디자인으로 기술을 말하다’라는 카피와 함께 모델의 날씬한 몸매를 바탕으로 그 뒤에는 디자인을 극대화하기 위한 웅진 코웨이의 노력을 갖가지 도면화해 표현하면서 디자인이 기술 집약적임을 전달하고 있다. 광고의 강렬함으로 이 정수기는 ‘송혜교 정수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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