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홈쇼핑, 결식어린이후원증 판매
백화점 자선바자회…보육원 초청도 “지금 사랑을 주문하세요!” 씨제이홈쇼핑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박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저녁 황금시간대인 6시20분에 결식어린이정기후원증을 판매한다. 금액은 월 1만원 이상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지금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송시간은 20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발랄한 쇼핑호스트의 구매권유를 빌려 사랑을 판매하는 셈이다. 상품의 자세한 소개도 잊지 않아서, 후원자의 사랑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 내용물도 충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통한 ‘공익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우리홈쇼핑도 지난 28일 대한여자기독청년회가 진행하는 ‘아침 식탁’ 캠페인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가족이 함께 하는 아침 식탁을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늘리자는 취지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 차리는 아침 식탁’‘식탁에서의 1분 대화법’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5월말까지 전국 15개 초·중·고교 앞에서 주먹밥 등 간단한 아침 먹거리를 나눠주는 ‘얘들아! 밥 먹자’ 행사도 있다. 또 삼성사회봉사단은 어린이날 당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 보육원 아이들을 초청해 만화 주제가 등을 타악기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영통점은 이번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100여곳 협력업체에서 의류·잡화·주전자 등 물품을 기증받아 90% 이상 할인된 1만원대 이하로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를 연다. 씨제이뚜레쥬르는 29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된 농어촌 공부방 아이들 서울나들이 프로그램과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제과공장에 들러 생크림 케이크와 쿠키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완성된 케이크 50개는 인근 보육원과 노숙자 쉼터에 전달됐다. 한 기업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보육원 여기저기에 타진을 했는데 초청대상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몰려 아이들이 불려다니느라 바쁘다 하더라”고 전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백화점 자선바자회…보육원 초청도 “지금 사랑을 주문하세요!” 씨제이홈쇼핑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박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저녁 황금시간대인 6시20분에 결식어린이정기후원증을 판매한다. 금액은 월 1만원 이상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지금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송시간은 20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발랄한 쇼핑호스트의 구매권유를 빌려 사랑을 판매하는 셈이다. 상품의 자세한 소개도 잊지 않아서, 후원자의 사랑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도시락 내용물도 충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통한 ‘공익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우리홈쇼핑도 지난 28일 대한여자기독청년회가 진행하는 ‘아침 식탁’ 캠페인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가족이 함께 하는 아침 식탁을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늘리자는 취지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 차리는 아침 식탁’‘식탁에서의 1분 대화법’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5월말까지 전국 15개 초·중·고교 앞에서 주먹밥 등 간단한 아침 먹거리를 나눠주는 ‘얘들아! 밥 먹자’ 행사도 있다. 또 삼성사회봉사단은 어린이날 당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 보육원 아이들을 초청해 만화 주제가 등을 타악기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영통점은 이번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100여곳 협력업체에서 의류·잡화·주전자 등 물품을 기증받아 90% 이상 할인된 1만원대 이하로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를 연다. 씨제이뚜레쥬르는 29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된 농어촌 공부방 아이들 서울나들이 프로그램과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제과공장에 들러 생크림 케이크와 쿠키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완성된 케이크 50개는 인근 보육원과 노숙자 쉼터에 전달됐다. 한 기업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보육원 여기저기에 타진을 했는데 초청대상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몰려 아이들이 불려다니느라 바쁘다 하더라”고 전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