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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얇고 똑똑해진 TV…더는 ‘바보상자’가 아니다

등록 2008-08-21 20:30수정 2008-08-22 14:11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발표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TV. 오른쪽은 44.4mm 두께에 패턴(Pattern)이 적용된 크리스털 슬림 LCD TV ‘파브 보르도 850’이며 왼쪽은 고급 패턴 플래티넘 블랙 컬러 LED LCD TV ‘파브 보르도 950’.  수원/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발표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TV. 오른쪽은 44.4mm 두께에 패턴(Pattern)이 적용된 크리스털 슬림 LCD TV ‘파브 보르도 850’이며 왼쪽은 고급 패턴 플래티넘 블랙 컬러 LED LCD TV ‘파브 보르도 950’. 수원/연합뉴스
삼성전자 하반기 신제품 첫선…두께 44.4㎜
자주 쓰는 기능만 모은 보조 리모콘 만들어
‘더 얇게, 더 똑똑하게.’

삼성전자가 21일 수원사업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하반기 국내시장 티브이 신제품 라인업을 보면, 이제 티브이는 단순히 방송을 보는 기능을 확실히 뛰어넘은 것처럼 보인다.

먼저 상반기 일부 출시했던 ‘라이브러리’ 기능이 전제품으로 확대했다. 리모콘의 버튼 하나를 누르면 대형 화면으로 유튜브 영상을 즐길 수 있고, 유에스비를 꽂으면 자신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홈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피시 불러오기를 하면 피시에 저장된 영화나 드라마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을 새제품들 가운데선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하이엔드 제품 ‘파브 보르도 950’이 눈길을 끈다. 950 시리즈는 기존 엘시디 티브이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을 적용한 하이엔드 제품이다. 아직 높은 가격이 문제지만, 엘이디를 채용할 경우 화면속도가 빠르고 잔상이 남지 않으며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인 신상흥 전무는 “내년엔 삼성이 판매하는 티브이 가운데 엘이디 적용 제품이 10~1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엔 40형과 46형까지 범위를 넓혀 엘이디 적용 티브이를 내놓았다.

파브 보르도 950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가운데엔 가장 큰 사이즈인 55형(인치)이다. 여기엔 블루투스 무선기능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아이들 공부를 방해하지 않고 헤드폰을 끼고 듣고 싶을 때 헤드폰 단자를 티브이에 꽂아 길게 선을 늘어뜨려놓는 것이 아니라, 손에 든 리모콘에 꽂으면 된다. 이 리모콘엔 휴대전화 충전 단자도 있다. 또 프린터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티브이를 보다가 간직하고 싶은 화면이 나올 때 리모콘의 해당 버튼을 누르면 순간 화면이 정지되며 프린터에서 인쇄가 되어 나온다.


물론 이 제품은 소비자가 750만원대의 최고가로 구매가 만만치 않다. 이제까지 주문이 들어오면 만드는 70형(인치)를 제외하면 52형(인치) 정도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한 제품 가운데 최대 사이즈였는데, 삼성은 이번 가을부터 이를 55형으로 올려 대형 시장이 55형으로 바뀌어 나갈지 주목된다.

함께 내놓은 ‘파브 보르도 850’(46형 390만원대, 52형 520만원대)은 두께 44.4㎜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지금까지는 엘지전자의 스칼렛 티브이가 44.7㎜로 가장 얇았는데, 이런 두께 경쟁은 올해를 거쳐 내년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영상전략마케팅팀의 이경식 상무는 “복잡한 리모콘과 별도로, 자주 쓰는 기능만을 모은 조약돌 모양의 보조 리모콘도 포함해 소비자의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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