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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글로벌 D세대’ 잡아라

등록 2008-09-10 20:19

‘글로벌 D세대’ 잡아라
‘글로벌 D세대’ 잡아라
디지털 10대, 국경 넘어 브랜드 공유…1.9조달러 구매력
일본의 중저가 의류브랜드 유니클로는 유니클로 옷을 입은 소녀들의 춤과 시계를 결합한 동영상 ‘유니클락’을 통해 전세계 10대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87개국 3만8천명의 블로거가 유니클락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했으며, 이 동영상은 올 세계 3대 광고제를 휩쓸었다. 무엇보다 일본 국내브랜드였던 유니클로가 전세계 10대들의 대표브랜드로 떠올랐다.

국가나 지역에 따라 이질적이던 10대들이 글로벌 브랜드를 공유하는 동질적 기호 집단으로 떠올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발표한 보고서 ‘글로벌 D세대의 소비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을 X세대, Y세대, N세대에 이어 ‘글로벌 D세대’라고 이름 붙였다. 보고서는 “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에 아이티(IT) 기기를 다루며 성장하고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의 발달 및 대중미디어의 글로벌화, 글로벌 브랜드의 확산, 거대 유통기업 성장이 배경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글로벌 D세대’의 구매력은 2002년 이후 급격히 상승해 2005년 현재 1.9조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세대의 소비 특징으론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등에 주력 △특정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콘 상품 추종 △자신의 존재를 부각하는 새로운 패션 추구 △사회적 풍자, 일탈 등 반항적 코드가 담긴 콘텐츠 선호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나 애플의 아이팟이나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같은 제품들은 이들의 상징이 됐다. 또 자신만의 튜닝이 가능한 컨버스 운동화, 아웃사이더 이미지의 배우 조니 뎁, 반항적 코드가 담긴 애니메이션 <심슨> 등이 이들 글로벌 D세대의 사랑을 받는다.

보고서는 “글로벌 D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인, 기능, 가치관 등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제품개발에 반영해야 한다”며 “특히 하나의 매력포인트를 부각하는 감성적 방식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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