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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누리꾼 마음’ 속에 기업마케팅 있다?

등록 2009-02-01 18:44수정 2009-02-01 19:30

엘지 등 온라인 소비문화에 광고·마케팅 접목
UCC 형식 빌린 광고·인디밴드 음악 삽입도
‘누리꾼들과 소통하라’ 엘지는 최근 거리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를 담은 사용자제작물(UCC)을 ‘사랑해요 엘지’ 시리즈 온라인 광고로 내보내고 있다. 마치 프로급 아마추어(프로추어) 누리꾼들이 만든 것처럼 보여 관심을 끌었지만 사실은 광고대행사가 제작한 것이다. 이는 프로추어들이 생산하는 정보의 유형이나 소통 방식을 온라인 소비자들이 그만큼 선호한다는 방증이다.

에이치에스(HS)애드의 브랜드전략연구소는 1일 기업 마케팅 전략에 접목될 수 있는 누리꾼들의 온라인 소비문화를 5개의 키워드로 소개하며, 위의 사례에 ‘인포메이션 프로추어리즘’(Informaton Proteuris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밖에 키워드로는 ‘사이버 마스크’(Cyber MASC, Make up Self-Communication), ‘넷테크 와이프로거’(Net-tech Wifelogger), ‘사이버 오블리주’(Cyber Oblige), ‘온라인 인디 열풍’(Online Indi-Fever)이 꼽혔다.

최근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온라인에서의 소통 방식에 맞춰 방송 광고나 캠페인을 벌이려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나 주부들의 문화는 기업 마케팅 활동에 핵심 타깃이 된다.

‘인포메이션 프로추어리즘’이나 온라인에서 기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이버 오블리주’, 비주류 문화를 온라인에서 퍼뜨리고 소비하는 ‘온라인 인디 열풍’은 젊은이들의 온라인 소비문화를 대변한다. 유시시 형식을 빌린 광고나, 인디 밴드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하는 광고, 기부 상품 판매 캠페인 등이 그 예다.

주부 누리꾼의 온라인 소비문화로는 구입한 제품을 블로그에 진열하고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사이버마스크’, 유명 블로거로서 강연 등을 통해 돈을 벌기도 하는 와이프로거를 닮고 싶어하는 ‘넷테크 와이프로거’가 있다. 기업들의 주부 대상 블로그 마케팅이 부쩍 강화되는 배경이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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