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비전’ 선포
롯데백화점이 오는 2018년까지 연매출 22조원으로 세계 10위권의 백화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철우 대표이사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쇼핑 창립 30돌 기념식을 열어 ‘2018 비전’을 선포했다. 롯데는 ‘글로벌 톱 10 롯데백화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8년까지 국내외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을 최소 13개곳 이상 열어 모두 46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바탕으로 2007년 매출 기준(7조8000억원) 세계 13위권에서 2018년에는 10위권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국내외 점포 개점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3년까지 부산 롯데타운을 비롯해, 청량리역사점 등 10개의 점포를 열 계획이다. 특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쇼핑과 문화, 레저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쇼핑몰 개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국외 점포로는 2011년 중국 톈진점, 2013년 베트남 하노이점 등이 있다. 이밖에도 러시아의 모스크바나 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2호점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 쪽은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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