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커피프린스 추천에 소비자 ‘사르르’
동서식품의 수상작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카누’ 광고는 두 편으로 제작됐다.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제품의 패키지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및 출시 일자를 살짝 보여주는 티저 광고가 먼저 방영됐다. 이어서 출시일에 맞춰 본편 광고가 시작됐다. 본 광고가 전달하는 의미는 카누의 커뮤니케이션 슬로건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이다.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델로 나선 공유가 작은 카페를 오픈하고 그곳에서 커피를 내려 손님에게 제시하는 장면과 광고의 마지막 부분에서 카누 카페가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책상이었고, 카누 카페는 책상 위에 놓인 제품 패키지인 것으로 변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광고 중간에는 ‘원두커피를 직접 갈아 넣었습니다’라는 제품 콘셉트에 대한 내용도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 커피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원두커피를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기를 바라고 있다. 동서식품의 카누는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탄생한 제품이다. 카누는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커피와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얻는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를 블렌딩한 새로운 개념의 인스턴트 원두커피다.
동서식품 쪽은 카누 제품이 품질 좋은 원두커피를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바라던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대상 심사 과정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움과 기대라는 콘셉트로 접근한 이번 광고가 사랑받은 이유로 보인다. 카누 제품이 앞으로 국내 원두커피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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