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소주 제품 ‘처음처럼’
소주 처음처럼 ‘물’ 논란
인터넷서 “알칼리 환원수 인체 유해” 떠돌자
롯데쪽 “안전하고 장점 많아” 법적대응 나서
인터넷서 “알칼리 환원수 인체 유해” 떠돌자
롯데쪽 “안전하고 장점 많아” 법적대응 나서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롯데주류)의 주력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트위터 등을 통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주류가 “근거 없는 음해”라며 신문광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해명에 나서는 한편,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롯데주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처럼의 제조 및 허가 과정은 적법하다”며 “처음처럼에 사용하는 알칼리 환원수는 매우 안전하고 장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처음처럼의 제조·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고, 알칼리 환원수는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섭취하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글이 올려졌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제조·허가 과정에 대해 국세청 기술연구소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기관의 검증을 마쳤고,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알칼리 환원수도 식품 제조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관련기관의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칼리 환원수는 물을 환원공법에 따라 산성수와 알칼리수로 분해시켜 얻은 물을 말한다. 롯데주류 쪽은 “대관령 기슭 청정수를 전해 환원시켜 자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물입자가 작은 pH(수소이온농도) 8.3의 건강한 물”이라고 소개했다.
롯데주류는 “2006년 처음처럼이 출시됐을 때 두산을 상대로 알칼리 환원수의 안정성을 문제삼아 소송을 제기했던 민원인 김아무개씨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롯데주류가 두산 주류사업 부문을 인수하자 롯데주류를 대상으로 소송을 다시 제기해 대법원까지 갔으나 패소해, 2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롯데주류는 김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한 상태다.
롯데주류는 “특정 인물이 트위터 등에 처음처럼에 대한 음해성 루머를 반복해서 퍼트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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