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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전, 영국 원전 컨소시엄 참여키로

등록 2017-03-22 14:16수정 2017-03-22 22:01

조환익 사장 “누젠 인수 가장 빨리 뛰어들 것”
미 원전에서 대규모 손실 낸 도시바
영국 누젠 지분 매각 등 자구노력중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영국 원자력발전 컨소시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전의 일본 도시바 인수 가능성에 대해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며 “다만 영국 원전 컨소시엄인 ‘누젠’ 인수에는 부채·자본 등 매각 관련 구조가 정해지면 가장 빨리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원자력발전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며 위기에 빠진 도시바는 반도체뿐 아니라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 지배지분을 팔고 누젠의 지분도 매각하기로 하는 등 자구 노력을 벌이고 있다. 누젠의 지분은 도시바가 60%,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가 40%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누젠 지분 인수 후보로 한전이 거론돼왔는데 조 사장이 이날 누젠 인수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것이다. 누젠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한전이 누젠의 지분을 사들인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주 이후 8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조 사장은 “영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누젠 매각 관련 협의가 안 끝나 기본 매각 구조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전기를 팔아서 먹고사는 시대는 끝났다”며 “온실가스 감축 부담 등으로 앞으로 전기만 갖고는 수익모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은 폭염과 저유가 등으로 2015~2016년 2년 연속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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