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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화테크윈, 산업용 '협동로봇' 국내 첫 출시

등록 2017-03-30 15:03수정 2017-03-30 16:27

30일 코엑스 전시회서 ‘HCR-5’ 출시 행사 열어
기존 산업용로봇보다 필요공간 작고 가격도 저렴
무게 20㎏ 가볍고, 로봇 팔 작업반경 91.5㎝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월드 2017’ 전시회에서 한화테크윈이 출시한 협동로봇 HCR-5를 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제공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월드 2017’ 전시회에서 한화테크윈이 출시한 협동로봇 HCR-5를 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제공
한화테크윈이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제조로봇 분야로 주목받는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기업의 협동로봇 제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테크윈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29~31일)에서 협동로봇 ‘HCR-5’ 출시 행사를 열었다. 협동로봇은 공장에서 일하는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주로 금속 가공 및 플라스틱 사출 기계로 인해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쓰인다. 작업자와 분리된 넓은 공간이 필요한 기존의 산업용로봇에 비해 필요한 공간이 작고 저렴하다. 한화테크윈은 “현재 제조업에 사용되는 주력 로봇은 공장에서 무인으로 움직이는 산업용로봇인데, 값이 비싸고 작업자와 분리된 넓은 공간과 숙련 전문가가 필요해 중소기업은 사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사용법이 쉽고 안전하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산업용로봇은 대당 1억원대를 넘는다.

이번에 출시한 HCR-5는 하나의 제어기와 작업지시화면으로 2대의 로봇을 함께 운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도 절감된다. 로봇 팔의 작업 반경이 91.5㎝나 돼 동급제품 중 가장 넓고 반복 정밀도 0.1㎜를 실현해 정밀작업이 가능해졌다. 로봇 무게는 20㎏로 지게차 등 특별한 운반장비 없이도 사람이 옮길 수 있다. 협동로봇 시장은 유니버설 로봇(UR), 에이비비(ABB)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협동로봇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2146억원 규모였지만 2022년에는 3조6천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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