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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회사 적자에도 5억 이상 보수 챙긴 임원 70명

등록 2017-04-09 16:03수정 2017-04-10 09:54

재벌닷컴, 2016년 사업보고서 분석
김창근 SK이노 의장 등 회사 적자에도 수십억 받아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퇴직금 포함 155억으로 최고
지난해 기업이 적자(개별재무제표 기준)에도 5억이 넘는 보수를 챙긴 등기임원이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9일 2016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2715개 기업의 등기 임원 가운데 연간 보수 총액이 5억원 이상인 사람은 743명이며, 이 가운데 301명은 10억원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전·현직 등기 임원이 몸담은 기업 중 지난해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한 기업의 비율은 9.4%였다. 김창근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회사가 3442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35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에서 28억7200만원을, 한진칼에서 26억5800만원을 받았다. 또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과 임병용 지에스건설 사장은 지난해 적자를 낸 지에스건설에서 23억9200만원, 8억69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엘지전자도 2765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조성진 사장 등 4명의 등기임원은 4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 임원은 138억4400억원의 퇴직금을 포함해 154억8700만원을 받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었다.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차익이 93억1300원으로, 전체 보수가 95억2900만원에 달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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