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조7천억, 영업이익 2918억, 당기순이익 2613억원
2015년 손실 5조원을 2013~15년에 나눠 반영시 5년만에 흑자 전환
2015년 손실 5조원을 2013~15년에 나눠 반영시 5년만에 흑자 전환
대우조선해양이 5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2918억원으로 2012년 4분기 이후 5년만에 흑자전환 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재무제표에 인식된 5조원가량의 손실(분식회계 금액)을 그 이전인 2013~15년 결산실적에 나눠 반영할 경우 5년만에 흑자 전환이고,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엔 9분기만에 흑자 전환이다.
대우조선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7840억원, 당기순이익은 2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2조8460억원, 영업손실 9396억원, 당기순손실 1조3618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사업의 불확실성은 지난해 대부분 손실로 반영됐고, 공사를 마쳐 인도가 임박한 일부 해양프로젝트가 흑자달성에 도움이 됐다”며 “상선에서도 엘엔지(LNG)운반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에서 이익을 확보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구계획(자산 매각 및 인적 구조조정)으로 원가경쟁력도 나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쪽은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엘엔지운반선 생산이 본격화되고, 인도 기준으로 올해와 내년에 모두 30척 이상의 엘엔지운반선이 인도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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