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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GS칼텍스 창립 50년…정제능력 세계4위 도약

등록 2017-05-18 16:03수정 2017-05-18 16:13

1967년 국내 첫 민간정유사로 출발, 19일 50주년
매출은 2만배, 정제능력 13배 커져…매출 71%가 수출
50년간 여수공장 정제원유, 드럼통 줄세우면 지구 140바퀴
1969년 여수공장 준공 당시 사진
1969년 여수공장 준공 당시 사진
1967년 국내 첫 민간 정유사로 출발한 지에스(GS)칼텍스가 1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지에스칼텍스는 18일 서울 역삼동 지에스(GS)타워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허진수 지에스칼텍스 회장은 기념식에서 “50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에 매출액 중 71%를 수출로 달성했다.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지에스칼텍스는 1968년 12억원의 매출로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25조7702억원으로 늘어 50년 새 2만1475배 커졌다. 창립 초기 하루 6만 배럴이었던 정제능력은 13배 이상으로 늘어나 현재 79만 배럴에 이른다. 단일공장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창립 이후 작년까지 여수공장에서 정제한 원유량은 총 80억 배럴로, 200ℓ 드럼통에 채워 한 줄로 세우면 지구 둘레(약 4만km)를 140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규모다. 1981년 2차 석유 파동 등으로 원유를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어려워졌을 때 지에스칼텍스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임가공 수출에 나섰다. 다른 업체로부터 원유를 받아 정제를 해주고 그 수수료를 받은 것이다. 당시 석유파동 경험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석유제품 수출 국가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 투자도 이어졌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약 11조원을 투자했다. 2000년 제2 BTX(방향족), 2003년 제3 PX(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 설비를 지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경질유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측하고 1995년 이래 네 차례에 걸쳐 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 설비)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지에스칼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27만4천 배럴의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추게 됐다. 2012년에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50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2000년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23% 수준이던 수출 비중이 2016년에는 71%로 대폭 커지며 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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