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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최태원 SK 회장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해 사회와 공존해야”

등록 2017-05-28 15:23수정 2017-05-28 22:18

27~29일 상하이 국제학술 ‘상하이포럼‘ 열려
“재무적 가치외에 고용·상생 사회이슈 해결 역할” 강조
최태원 SK 회장이 27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27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이 국제 학술행사에 참가해 “기업은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야 진정으로 사회와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에스케이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린 ‘2017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서구는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과거 우리 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재무적 이슈였으나 이제는 고용을 늘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하는 등 사회적 이슈 해결로 역할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해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에스케이가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에스케이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라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을 모두 반영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포럼 첫날 사회적기업 세션에서는 에스케이가 행복나래·행복도시락 등 직접 운영중인 13개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거둔 직·간접 일자리(2500여명) 창출 성과가 소개됐다.

올해로 12회째인 상하이포럼은 에스케이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푸단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경제부문 국제 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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