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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정용진 “이마트, 중국시장에서 완전 철수”

등록 2017-05-31 15:58수정 2017-05-31 21:56

중국 진출 20년 만에 6개 매장 철수
적자 누적에 ‘사드’로 사업 환경 악화
새정부 정책 맞춰 “일자리 창출 노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를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1997년 이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마트는 중국에 진출해 한때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현재 6개만 남아있다. 이마트가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은 현지에서 인지도 올리기에 실패해 적자가 누적된데다 개선 기미도 보이지 않아서다. 여기에 최근 ‘사드 보복’ 사태로 사업 환경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철수 시점은 각 매장별 계약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또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은 2014년 발표한 10년간의 비전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며 “매해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고,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실제 규제 사례가 없으므로 지켜보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룹의 다른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위드미(편의점)에 대한 깜짝 놀랄 발표가 한 달 안에 있을 것”이라며 “점포 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인데, 그 과정에서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수합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위드미의 점포를 3년 안에 5천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2천여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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