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지주사 전환 닻 올린 현대중공업

등록 2017-06-13 16:18수정 2017-06-14 10:17

현대로보틱스, 계열 3사 주식 공개 매수
순환출자 고리·하이투자증권 지분 등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 남아 있어
현대중공업그룹이 본격적으로 지주회사 꾸리기에 나섰다.

현대로보틱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중심에 있던 상장사 현대중공업㈜를 지난 4월1일 인적분할하면서 새로 만든 업체다. 당시 사업 분야에 따라 현대로보틱스(로봇)와 현대중공업(조선·해양플랜트·엔진),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4개 업체가 새로 생겼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지난 5월 기준 자산 규모 9위(54조3470억원)의 대기업집단이다. 현대로보틱스가 지주회사가 되려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전환 2년 안에 상장 자회사 지분 20%(비상장 4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현대로보틱스는 5개 자회사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지분을 각각 13.37%씩 가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91.13%)와 현대글로벌서비스(100%)의 지분은 이미 지주회사 설립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자회사 3곳의 지분율을 올리려고 현대로보틱스는 12일 1조77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자회사 3곳의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현물 출자하면 현대로보틱스가 신주 438만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현대로보틱스가 지주회사 요건을 맞추려면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로보틱스의 순환출자 고리도 해소해야 한다. 또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갖지 못하게 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이 가지고 있는 하이투자증권 지분(85.32%)도 팔아야 한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