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산 휴가 30일까지 확대
일·가정 양립 가능하도록 지원 강화
여성·미혼 비율 높은 영향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여성·미혼 비율이 높은 고용 특성을 반영해 육아휴직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위메프는 임직원들이 육아 휴직 신청 시 통상임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정부 지원금(40%)을 더하면 최대 12개월까지 60% 수준의 육아 휴직 급여를 지원받는 셈이다. 또 출산 시 배우자(남편)의 유급 출산 휴가를 기존 5일에서 최대 30일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위메프가 육아휴직 제도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여성·미혼 직원이 많아서다. 앞으로 결혼 및 임신 등의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현재 위메프 여성 직원은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직원 중 미혼 비율은 76%에 달하며, 특히 여성 직원의 미혼 비율은 86%로 더 높다.
이번 제도는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위메프 전체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