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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가격인상 논란’ BBQ 사장, 취임 3주 만에 사임

등록 2017-06-21 18:44수정 2017-06-22 09:51

BBQ “개인 신변상의 이유”
치킨값 인상 논란 등 작용했을 듯
가격 인상으로 논란을 빚은 비비큐 치킨의 이성락 사장이 취임 3주 만에 사임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대표이사가 전날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21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개인 신변상의 이유로 알고 있다”고 사임 배경에 대해 말했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 신한생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이 전 사장은 지난 3월 지주사인 제너시스 사장으로 영입됐으며, 이달 1일 제너시스비비큐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돌연 사임하면서 최근 비비큐를 둘러싼 치킨값 인상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으로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추측이 업계에서 제기된다.

비비큐는 지난달과 이달 들어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최근 공정위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상 복귀했다. 비비큐는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의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다시 이끌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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