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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롯데 ‘신동빈-신동주 형제’ 화해 물꼬 트이나

등록 2017-06-30 15:16수정 2017-06-30 16:1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오른쪽).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오른쪽). 연합뉴스
어머니 권유로 경영권 분쟁 후 2년 만에 만남
롯데 “특별히 합의한 것은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2년 만에 첫 만남을 가졌다.

30일 롯데그룹 말을 종합하면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어머니 시게미쓰 하츠코의 권유로 이뤄졌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모친인 하츠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마침 다른 친척의 제안도 있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두고 화해의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최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경영 복귀를 위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올렸지만 부결됐다. 지난 2년여의 경영권 분쟁 기간 동안 4번의 표 대결에서 신 부회장이 모두 패배한 만큼, 지금의 구도를 바꾸기 쉽지 않다. 신동빈 회장 역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해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는 재판 문제로 그룹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신 전 부회장과의 지루한 경영권 분쟁을 어떻게든 끝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두 사람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롯데 쪽은 설명했다. 롯데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신 회장이 화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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