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기정화기·정수기·식기세척기 수출 46%↑
올해도 웰빙가전 30% 안팎 증가세 지속중
공기정화기는 주로 중국 향한 수출
올해도 웰빙가전 30% 안팎 증가세 지속중
공기정화기는 주로 중국 향한 수출
지난해 공기정화기, 정수기, 식기 세척기 등 ‘웰빙 가전제품’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눈에 띄게 계속 늘고 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은 8600만달러로 전년보다 46.6% 증가했다. 정수기 수출은 35.9% 늘어난 2억3천만달러, 식기 세척기 수출은 16.1% 증가한 1억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 가지 가전제품의 총 수출액은 4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30.2% 늘었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작년 전체 가전제품 수출이 10.0% 줄었음에도 이 세 품목은 괄목할만한 증가를 보인 것이다.
올해도 이 세가지 가전제품의 수출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공기정화기 수출은 1분기에 33.1% 증가했고 정수기는 34.0%, 식기 세척기는 29.1% 각각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생활환경이나 편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웰빙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가격 대비 기능성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정화기 수출의 46.5%는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수출은 전년보다 74.9% 늘어 증가세가 단연 두드러졌다. 정수기는 말레이시아가 전체 36.6%를 수입해 비중이 가장 컸다. 식기 세척기 수출국 1위는 미국(49.4%)이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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