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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최태원, 중국에 화학·반도체·바이오 등 투자·협력 논의

등록 2017-07-09 11:26수정 2017-07-09 15:45

7일 텐진 고위급 면담, 중국현지 추가 투자 논의
지난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톈진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혁신과 협력: 글로벌 시대의 도시발전과 지역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개최된 ‘톈진포럼 2017’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SK제공
지난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톈진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혁신과 협력: 글로벌 시대의 도시발전과 지역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개최된 ‘톈진포럼 2017’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SK제공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중국 톈진을 방문해 현지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화학·반도체·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에스케이그룹이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톈진시 영빈관에서 리훙중 당서기, 왕둥펑 톈진 시장 등과 면담하고 석유화학, 정보통신·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의학 등 분야의 현지 투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에스케이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배터리,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인 만큼 서로에게 성장 동력원이 되는 사업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리 당서기는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중국 수도권을 대단위로 개발 정비하는 ‘징진지 프로젝트’를 언급한 뒤 “에스케이가 정보통신과 친환경 에너지, 건설 분야 노하우를 활용해 텐진을 산업 명품도시로 구축하는데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우시 하이닉스공장과 우한 중한석화에 이어 톈진에서도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에스케이(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의 에틸렌 생산 합작기지인 중한석화는 한·중 글로벌 파트너링의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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