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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포스코대우, 우간다에 직업훈련학교 개원

등록 2017-07-11 16:20수정 2017-07-11 21:50

개도국 지원 기금사업…자동차정비·용접·컴퓨터 등 교육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이강가 지역에 세워진 한 직업훈련학교를 돌아보고 있다.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이강가 지역에 세워진 한 직업훈련학교를 돌아보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아프리카 우간다 5개 지역에 직업훈련학교 5곳을 건설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최근 개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직업훈련학교는 아루아, 이강가, 냐카타레, 무벤데, 키리안동고 지역에 세워졌다. 이강가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현창섭 포스코대우 상무, 지역주민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학교 완공을 기념했다고 포스코대우는 설명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1987년에 만든 정책기금이다.

이번 직업훈련학교 사업은 지난 2014년 우간다 교육부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를 한국컨소시엄이 수주하며 시작됐다. 전체 프로젝트를 기획·조직한 포스코대우와 삼희건설·세아네트웍스·경희대학교로 구성된 이 컨소시엄은 건설과 기자재 공급, 교사 연수 등을 담당했다. 수출입은행은 2700만달러를 지원했다.

완공된 직업훈련학교에서는 자동차 정비, 전자전기 설비 관리, 용접, 봉제, 컴퓨터 활용 등의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완공식에 참석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이 산업화를 통한 우간다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고 포스코대우는 전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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